Chapter 7 신 존재의 증명 (현실적 증거)
7.1 현실적인 신의 증거
지금까지는 다소 추상적이고 딱딱한 방법으로 신의 존재를 지지하는 증거를 살펴보았습니다. 지금부터는 좀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신의 증거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앞의 글에서 살펴본 철학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에 의해 ‘신’이라는 존재가 있다고 결론을 내리더라도, 만일 그 ’신’이라는 존재가 우리 인간에게 자신의 존재와 능력을 ’직접’ 보여주지 않는다면, 우리는 단지 신이라는 존재를 ‘사변적’이고 ’학문적’ 방식으로만 확인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신이라는 존재가 자신의 존재를 우리 인간이 직접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방식으로 드러낸다면 우리는 이 과정을 통해 앞서 골치아프게 따져봤던 고리타분한 철학적 사유 과정이 결코 ’공허한 지적인 사고의 산물’이 아닌 ’현실’로 체험할 수 있게 되고, 이는 앞서 살펴보았던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신의 존재의 확실성을 지지하는 강력한 추가적인 증거가 됩니다.
예를 들자면, 이런 것이지요. 어떤 원리를 복잡한 물리학적, 수학 공식으로 사고로 아무리 확증하고 이해한다 하더라도 실험을 통해서 우리가 직접 몸으로 체험하고 관찰하지 못한다면, 그것이 정말로 확실한 진리로 ’체감’하기는 어렵지요? 하지만, 그렇게 이론이 실제로 검증이 되면, 우리는 비로소 그 원리를 속시원하게 진리로 받아들일 수 있지요.
’신’은 존재한다라는 결론까지 얻는다고 하더라도, 아주 중요한 문제가 하나 남아 있는데, 그것은 어떤 신이 참 신이냐는 것입니다. 제가 이 글들을 통해 여러분에게 있다고 주장하는 신은, 성경이 증거하는 ’하나님’입니다. 그렇다면 왜 기독교의 하나님만이 참 신이고, 다른 신은 가짜 신이냐라는 부분에 대해서도 짚고 넘어가야할 것입니다.
일단은 우선 우리가 어떤 방법을 통해 어떤 신이 참 신인지를 알 수가 있는지의 문제부터 생각해 보겠습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전제 조건이 하나가 있는데, 그것은 그 신이 인간이 체험하고 관찰할 수 있는 형태로 자신의 존재와 능력을 보여주지 않으면 우리가 어떤 신이 참신인지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단이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면, 신이 가만히 있으면 우리가 검증할 수단이 없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일단은 검증의 기준이 되는 신이라면 반드시 자신의 존재를 인간에게 내보여야 하고, 그에 합당한 신적인 능력을 인간이 실제적으로 체험할 수 있어야 하며, 그에 대한 객관적인 증거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신들을 한 번 나열해 볼까요? 기독교의 하나님, 이슬람교의 알라, 고대 근동의 바포멧, 그모스, 몰렉, 고대 이집트의 오시리스..각 나라에 분포하는 무수한 토템신앙의 신들, 이름도 모르는 잡귀신들.
하지만, 단순히 ’신’이라는 이름만 붙어있다고, 지금 우리가 검증하고자 하는 ’온 우주’를 창조한 만물의 근원이 되는 ’신’의 자격 요건에 아무나 부합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왜냐면, 절대 다수의 신들은, 그냥 인간들이 자신의 필요에 의해서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사상의 산물’인 ’허구적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테면, 풍요나 다산을 원해서, 어떤 A라는 신을 어떤 사람이 머리속으로 만들어내서 사람들에게 이런 신이 있으니 빌어보자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현재 검증하고자하는 신과는 전혀 관계가 없지요. 엄밀한 의미에서 그런 것은 ’신’이 아닙니다. 그냥 인간의 창작물이지요.
이런 기준을 들이대면, 절대 다수의 ’신’들은 자격 미달입니다. 적어도 최소한 진짜 ’신’이 맞는지 아닌지 검증할 수 있는 자격이라도 갖추려면, 그 ’신’적인 존재가 자신의 존재와 능력을 인간이 느낄 수 있는 방식으로 보여주었다는 증거가 있어야 합니다. 이게 예선입니다. 무수한 ’신’들 중, 인류의 역사상 이런 검증가능한 증거가 가장 체계적면서도 방대한 양으로 축적되어 있는 ’신’은 바로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이라는 신입니다.
우선, 성경에서 이야기하는 하나님이라는 신은 자신의 존재를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천지와 우주 만물을 창조했으며, 자신이 시작과 끝이다
우주에 신은 자신 외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유일신이다
전지 전능하며, 영원 불변하다.
인격적인 존재이며, 공의로움과 동시에 사랑이 넘치는 존재이다
자신의 형상을 따라 인간을 창조했다.
인간의 기도에 응답을 한다.
자신이 인간의 몸을 입고 자신의 신성을 실제로 인간세계에 직접 드러내었다 (예수님)
전지전능하기 때문에 우주 만물의 법칙을 주관하며, 초자연적인 능력과 기적을 행한다
지성적, 비물질적, 영적, 초월적 존재이다
7.2 성경의 하나님을 검증하는 방법
하나님이 인간에게 드러낸 자신의 존재와 신적인 능력은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일단은 우리가 가장 ’유명한 신’인 성경의 하나님에 대한 신빙성부터 객관적인 증거들을 통해 직접 검증해보고, 그것의 진위 여부를 판단해 본뒤, 동일한 검증과 증거를 다른 ’신’들과 경전에도 적용해 봄으로써 어떤 신이 참 신인지를 검증해 볼 수가 있겠지요?
성경의 하나님이 진짜 존재하는 참 신인지를 검증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 앞서 살펴본 검증 방법을 적용하면 되지요.
우선 ’성경의 하나님이 참 신이다’라는 가설을 세웁니다. 만일 이 가설이 참이라면,
천지와 우주 만물을 창조했으며, 자신이 시작과 끝이다
우주에 신은 자신 외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유일신이다
전지 전능하며, 영원 불변하다.
인격적인 존재이며, 공의로움과 동시에 사랑이 넘치는 존재이다
자신의 형상을 따라 인간을 창조했다.
인간의 기도에 응답을 한다.
자신이 인간의 몸을 입고 자신의 신성을 실제로 인간세계에 직접 드러내었다 (예수님)
전지전능하기 때문에 우주 만물의 법칙을 주관하며, 초자연적인 능력과 기적을 행한다
지성적, 비물질적, 영적, 초월적 존재이다
는 내용도 참임을 입증할 수 있어야 하겠지요. 이를 입증할 수 있는 여러가지 증거를 수집해거 사실을 검증한 결과, 수집된 증거와 사실들이 위의 내용을 반박하거나 모순이 존재한다면, ’성경의 하나님은 참 신이다’라는 가설을 반박하고 성경이고 하나님은 다 거짓이다라고 합리적으로 주장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일단은 성경의 하나님은 참 신일 가능성이 높다고 인정한뒤, 다른 신들에도 동일한 조건을 적용해 본 뒤 진위여부를 추가로 가려야 할 것입니다.
만일 여기서 다른 신들은 이 검증의 잣대를 통과하지 못한다면, 신은 실제로 존재하는데 그 신은 우리가 체험할 수 있는 여러가지 증거들에 의해 성경의 하나님으로 믿을 수 있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을 것이고, 그렇지 못한다면, 다른 잡신들도 ’신’일 수 있으니, ’다신론’이나 에라 모르겠다라는 결론을 얻을 수 있겠지요.
그럼 하나씩 검증해볼까요? 앞서 살펴본 우주론적 신의 논증의 근거를 살펴보면, 우주만물을 창조한 절대적인 ’존재’가 있어야 함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 존재는 시공간을 초월한 존재여야 함도 알 수 있고, 우주의 정교한 미세 조정과 도덕률의 존재를 고려하면, 지성적이면서도 인격적이고, 선악의 개념이 분명한 존재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그런데, 앞서 살펴본 성경의 하나님의 속성은, 우리가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이러한 사실과 완벽하게 일치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하나님의 속성 중 아직 논의에서 해결되지 못한 내용들은
’하나님이라는 존재가 인간을 창조했으며, 인간의 기도에 응답하기도 하며, 인간의 삶에서 초자연적인 기적과 능력을 보여주고, 자신의 존재를 예수님을 통하여 인간에게 직접 드러내었다’라는 부분입니다.그렇다면 이러한 것들을 검증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초자연적인 기적’이 실제로 일어날 수 있고 그런 증거가 있는가?
하나님이 인간에게 행한 초자연적인 능력과 기적, 신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능력이 기록된 성경이라는 책은 정말로 믿을만 한 책이고, 그런 근거가 있는가?
예수님이라는 존재의 실존성과 부활은 역사적 사실인가?
지금도 실제로 하나님의 능력과 기적이 실제로 나타난다는 증거가 있는가?
는 의문을 던지고 이를 객관적인 방법으로 검증해 봄으로써, 성경의 하나님이 허구인지 진실인지를 확인해 볼 수 있겠죠? 이에 대한 세부적인 검증을 순서대로 진행해봅시다.